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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정보 공식 수입 자동차 브랜드사, 왜 이렇게 출시 모델이 제한적일까?
작성자 로드마인 조회 1,869회 작성일 19-09-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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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천환경공단에서 소음검사를 위해 대기중인 닷지 챌린저



공식 수입 자동차 브랜드사, 왜 이렇게 출시를 못하고 있는 것일까?


 

   ▌환경부, 인증 기준을 매년 강화할 수 밖에 없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2019) 상반기 수입자동차 판매량은 10만9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109대) 보다 무려 22%나 감소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다름아닌 바로 환경부 탓이다.


환경부의 배출가스 인증기준이 강화된 탓에 수입차 브랜드들이 그만큼 대응시간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는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날로 성장하고 있던 수입차 브랜드의 소비량 강세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점점 커져가는 수요가 있는데 공급을 틀어막아 놓았으니  일부는 인증이 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기다리는 일명 ‘존버태세’로, 일부는 유사등급의 국산차 구매로, 일부는 직수입 업체를 통해 직접 수입 구매로 뿔뿔이 흩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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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우디·포르쉐의 배출가스 조작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환경부와 거친 싸움을 벌이게 된 폭스바겐아우디코리아가 주력모델 대다수의 공급이 묶이게 되면서 벤츠와 BMW의 독주가 예상된다. 왜냐하면 8월 21일 부로 벤츠와 BMW가 그동안 난항을 겪던 여러 모델들을 인증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비록 벤츠와 BMW가 안도의 숨을 쉬며 하반기 만회를 노려보고 있지만 매년 강화되는 환경부의 배출가스 규제, 그리고 매년 새롭게 출시되며 점점 가속화되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변화속도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국내 정식 수입차시장은 점점 수입차 공급이 더뎌지거나 어려워질 전망이다.



   ▌직수입,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올라


약 10여년 전, 공식에서의 수입차 제품 가격에 ‘거품’이 많던 시절, 직수입이 뜨겁게 시작되던 시기가 있었다. 이 때는 한미 FTA등 대한민국도 세계 무역에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할 때였는데 이 때는 환경규제도 까다롭지 않았고 그저 관세가 좀 높은 것이 작은 걸림돌에 불과했다. 관세가 높더라도 국내 출시된 수입차들의 높은 책정 가격 때문에 직수입의 메리트는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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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당시에는 워낙 사기가 많고 직수입 업체들이 안정화되지 못했던 시기라 A/S 등에서도 불편을 호소한 경우가 많았다. 그 때는 직수입 시장 자체가 음지의 성격이 강해  일종의 블랙마켓마냥 외부로의 노출이 잘 되지 않던 터라 그만큼 소비자가 감당해야할 리스크도 혼재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현재는 직수입이 개인에서 ‘업체’로 발전했다. 지금은 수입차 시장이 점점 커지고 관세율이 조정되면서 공식 브랜드에서도 수입차들이 거품이 많이 빠졌지만 여전히 하이엔드급 스포츠카들이나 국내 출시되지 않는 모델들을 위주로 직수입을 많이 하고 있다. 업체들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고장이나 사고수리 등의 A/S에 대해서도 탄탄해졌고 세계 무역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레 각 브랜드들의 ‘월드워런티’가 직수입 시장의 부흥에도 이바지했다.


여기에 앞서 다룬 내용처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인증 규제’가 점점 강화되면서 직수입 구매가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직수입, 과연 메리트가 있을까?



   ▌직수입할 경우의 메리트는 무엇일까?


직수입차는 공식 수입사에서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차량도 손쉽게 통과할 수가 있다. 이는 직수입차의 경우 인증검사방식이 다르기 때문인데, 직수입해온 차들은 직접 인천 환경공단으로 차를 입고하여 ‘개별인증’을 받게된다. 즉, 직접적으로 ‘전수검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소음과 배출시험을 환경공단의 검사관이 한 대, 한 대마다 직접 측정하여 합격 여부를 가려주기 때문에 대형 제작사들이 오랜기간 환경부에 요구 서류를 제출해가며 대량 인증을 받는 방식과 완전히 다르다. 직수입시 받게되는 인증시험들은 빠르면 일주일만에 모든 시험을 완료할 수 있어 급히 차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의 루트인 셈이다.


심지어 직수입 구매는 특히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페라리와 같은 수 억대에 달하는 고급차로 갈수록 메리트가 커진다. 항공운송으로 하면 하루만에 한국에 도착하여 바로 통관하고 인증을 볼 수 있다. 게다가 고가의 차로 갈 수록 차량 가격에 비해 부대비용이 작게 느껴지기 때문에 부담도 적고, 실제로 공식 수입사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모델들도 많아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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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 회원님의 포르쉐 카레라T 수동


또한 ‘현지 본연의 자동차를 구입한다’는 것도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는 한국인 성향에 맞게 차량이 맞춰 나온다. 포르쉐의 경우 한국전용의 옵션 코드가 따로 주어진다. 어떤 사람에게는 ‘코리안패키지’가 반가울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본연의 모델 고유성이 감쇄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한글화’가 되어 나오는 점은 분명 공식에서의 장점이 분명하지만 요즘은 애플카플레이와 같은 스마트폰 연동 옵션 덕분에 직수입해온 차량도 한글화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분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벤츠의 경우 독일에서 직수입을 해와도 인포테인먼트 메뉴에서 ‘한글’을 골라주기만 하면 한글이 전부 적용된다. 직수입의 단점은 10년 전에 비해 정말 많이 사라진 것이다.


차를 자주 바꾸는 사람에게도 자동차 직수입의 메리트가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포르쉐를 타다가 페라리로 바꿨다면 전에는 포르쉐 센터에서 관리를 받다가 이번엔 페라리 센터로, 또 벤츠를 갖고 있다면 벤츠 센터로 가며 관리해야하지만 직수입으로 구입한 차는 해당 업체의 A/S센터에서 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모든 차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차를 자주 바꿔도, 새로운 브랜드의 차를 구입하더라도 낯선 A/S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월드워런티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받아야하지만 공식 센터 이용이 불편하다면 평소에는 직수입 업체의 서비스 센터를 이용하다가 월드워런티가 발생할만한 상황에서만 공식을 이용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직수입 업체는 업체별로 서비스나 관리 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골라야 한다. 수입자동차 로드마인의 박철규 대표는 ‘아직까지도 목돈이 오가는 직수입 시장에서 믿을만한 업체가 아니면 위험할 소지가 있다.’며 ‘가격 뿐 아니라 서비스나 상담까지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잘 선정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미국, 유럽의 자동차는 언제든 로드마인에서 빠른 구입이 가능하다.


TMI기사작성 = 로드마인 찰스



▶참조기사


△까다로운 인증에 발목 잡힌 독일 디젤車…판매량 ‘반토막’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66&aid=0000434231


 

△벤츠 vs BMW, 신차 30종 인증...수입차 '왕좌의 게임' 돌입

http://www.etnews.com/20190821000249


△브레이크 걸린 수입차, 하반기 신차로 달린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72600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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